경주국립공원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남산지구의 ‘저밀도 탐방로’를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사진은 남산 부엉골에서 금오봉정상 코스를 소개하는 카드뉴스.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남산을 찾는 탐방객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저밀접 탐방로’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주국립공원 ‘저밀접 탐방로’는 대중교통 접근이 쉽고 우수한 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이 많으며 탐방객이 밀집되지 않아 비교적 일정한 탐방거리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전한 탐방로를 의미한다.

경주국립공원 남산지구의 저밀접 탐방로 선정구간은 총 3개 구간으로, ‘약수골∼약수골석불좌상∼금오봉(1.5㎞)’, ‘삼불사∼바둑바위∼금오봉(2.3㎞)’, ‘부엉골∼부흥사∼금오정∼팔각정터∼금오봉(4㎞)’ 등이다.

특히 이번에 선정한 남산 저밀도 탐방로 3구간은 남산의 우수한 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경관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이성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탐방시설과장은 “탐방객이 비교적 분산되는 저밀접 탐방로를 이용하며 안전하게 가을 단풍을 즐기시길 바란다”며 “저밀접 탐방로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탐방 거리두기 등 기본적인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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