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국제신용평가기관 Moody’s가 26일 한국가스공사의 장기신용등급을 국가등급과 같은 ‘Aa2’(한국 최고등급)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높은 신용등급을 가진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가스산업에서 주도적인 지위를 유지하면서 전략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는 점이 주요 근거다.

정부는 최근 수소경제 확대를 위해 전력시장에 수소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의 일정량 구매를 의무화 하는 제도인 ‘HPS’(Hydrogen Energy Portfolio Standard)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는데, 가스공사는 HPS 시행에 따른 공사역할의 확대와 공사가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사업이 정부의 정책기조에 부응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또한 장기신용등급이 유지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유가 하락 등 여러 악재 속에서도 정부와 같은 ‘Aa2’ 신용등급을 유지함에 따라 해외투자자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더욱 경쟁력 있는 조건으로 외화채권을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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