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
김갑수 포항시립미술관장이 올해 애린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재단법인 애린복지재단(이사장 이대공)은 27일 오후 2시 포항예술회관에서 김갑수 관장에게 제10회 애린문화상 상패와 함께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한다고 밝혔다.

애린문화상은 포항지역에서 문화·예술의 씨를 뿌리내리고, 이웃사랑을 실천한 고 재생 이명석 선생의 뜻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역 사회 문화적 토양을 가꾸고, 정신적 토대를 다듬는 데 기여한 이를 찾아 조명하고 격려코자 제정됐다.

올해 제10회 애린문화상을 수상한 김갑수 관장은 지역 예술문화 발전을 위해 1998년 포항예술문화연구소를 창립, 연구소장과 이사장을 역임하며 생태·문화지(誌) ‘형산강’과 ‘한권으로 보는 포항의 역사’를 편집·디자인, 문화·예술지(誌) ‘아트포럼’을 발간했다.

특히 2008년 포항시립미술관 초대관장을 맡아 미술관 건립과 차별화된 미술관 아이덴티티 정립에 주력해 국내 유일의 ‘Steel Art Museum’으로 정착시켰으며,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과 스틸공방을 통한 스틸 문화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애린문화상은 2011년에 제정됐으며, 제1회 고 손춘익(문학인)씨, 박이득(전 포항예총 회장), 제2회 김삼일(연극인, 대경대 석좌교수), 제3회 이영희(문학인, 한·일 고대사 연구가), 제4회 신상률 (전 경북예총 회장), 제5회 권순남(전 한국자원봉사문화 포항지부장), 제6회 김두호 (제7대 포항미술협회 지부장), 제7회 이낙성(전 초대포항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제8회 김일광 (동화작가, 전 한국문인협회 포항지부장), 제9회 이상준(향토사학자)씨가 수상했다.

애린복지재단은 보건복지부 인가 재단으로 1998년 6월 1일 설립돼 그 도안 애린문화상 시상, 재생백일장을 가졌으며, 사회복지·장학·복지선교·문화예술지원 사업 등 사회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매년 약 3억 원을 지원해 현재까지 약 53억 원을 집행하면서 기독교 정신인 애린·선린(愛隣·善隣)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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