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이 26일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경주시의회 김동해 의원(경제도시위원회)은 26일 열린 제25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관광수요회복 및 지역경제를 위한 야간관광사업에 대해 제안했다.

이날 김동해 의원은 “모든 산업과 관광산업에 완벽히 파레도법칙 2대 8법칙이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에 근접한 수치를 나타내며, 이는 모든 산업에서 고부가가치의 경제적 효과를 높이는 중요하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주는 언론이나 홍보자료에 연간 1200만 명이 왔다고 홍보하지만 시민들이 느끼는 실제 경기 상황, 도시의 위상을 볼 때 그에 따른 효과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80년대까지만 해도 신혼여행, 관광객,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의 중심지로서 황금기를 기억하는 시민들도 많고, 그 시절 국민 누구라도 관광 1번지하면 무조건 경주를 꼽았고 시민들의 자긍심도 대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한 “그간 통신과 교통수단의 발달, 사회적 인식변화와 관광패러다임의 변화와 함께 글로벌 관광시대로 변한지 오래됐으나, 경주시는 지난 30여 년 동안 이러한 변화에 적절히 대응치 못해 나날이 관광경주의 위상이 추락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질적인 성장 즉 고부가 관광, 인당관광소비율을 높이고 관광정책으로의 전환이 우선적으로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맞춤화된 가족단위 관광객이 찾는 곳, 쇼핑과 먹거리가 있는 젊은이들의 관광지, 야간관광문화가 있는 도시를 만들지 못하면 또 한번 5대 관광 거점도시 탈락 같은 수모를 겪을 것이며, 위상 또한 추락할 것이다”며 “지금부터라도 주말에 단순히 바람 쏘이는 정도의 당일 관광보다는 다양하고 고부가가치 있는 야간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시 운영토록 해 체류형 관광도시로 발전시키는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핫플레이스인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에 신라고취대 행진 등 야간관광콘텐츠 발굴, 도시야간경관 조명, 주야간 정기시티투어운행 등 체류형 관광활성화와 인당관광소비지출을 높이는 정책과 과감한 투자만이 경주 정체와 관광도시의 위상을 찾는 길이다”라고 제안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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