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시청서 기자회견

민주노총이 대구시가 한국노총 일부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향응성 해외여행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대구국제공항 전경. 경북일보 DB
민주노총이 대구시가 한국노총 일부 노조간부들을 상대로 향응성 해외여행을 제공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민주노총 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6일 “대구시장과 8개 구·군청장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노총 대구시환경관리직노동조합 위원장과 간부들에게 대가성 해외여행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이 기간 해외여행 경비로 사용된 금액은 3천128만 원으로 세금에서 나갔다.

노조는 “대가성 해외여행은 명백한 부당노동행위이자 파렴치한 행위”라며 “기관장들의 공개 사과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여러 정보공개를 청구해 분석한 결과 부당한 혜택을 확인했다”며 “대구시장과 기초단체장들이 우리 요구를 거부하면 부당노동행위와 배임죄로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30분께 대구시청 앞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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