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명지대학교 임승빈 교수를 초청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분권과 균형의 정부’ 특강을 개최했다.
포항시가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명지대학교 임승빈 교수를 초청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분권과 균형의 정부’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새로운 관계 변화와 역할을 짚어보고, 지속가능한 도시성장을 위해 지방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임승빈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세계 각국이 각자도생을 모색하면서 국제정세가 종전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고, 경제적으로 소비·투자 행태의 변화와 경제·금융 구심점 이동, 사회적으로는 구조적 불평등 심화 등 다양한 형태의 변동을 겪게 될 것”이라며, “그에 대한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스마트 공장 강화, 비대면 업무확대, 디지털 인프라 구축 강화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내에서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지방정부 간 이해관계가 충돌할 가능성이 커지고 지역 내에서는 공동체간 이해와 조정이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중앙과 지방 정부의 역할에 대한 재조정이 필수적이며, 지방정부 내에서도 공동체의 역할에 대한 분명한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대면(Untact) 활동의 일상화로 비대면 근무가 힘든 서비스직과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적 갈등이 야기될 수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포항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강조되는 현시점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지역경제 위기를 동시에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포항’을 이루기 위해 신사업으로의 산업구조 전환, 튼튼한 방역 및 의료체계 구축, 언택트·디지털?저탄소·친환경 경제로의 변화 등에 대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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