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등 화려한 출연진 눈길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포스터
영천시는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를 ‘랜선타고 블랙홀 속으로’라는 슬로건과 함께 오는 30일 비대면과 온라인을 결합한 온택트 축제로 화려하게 개막한다.

영천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는 코로나19라는 유래 없는 사태에 따라 지난 9월 중순 온택트 축제 개최를 결정하고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전국의 온라인 관광객들에게 ‘별의도시 영천’을 알리는 새로운 도전으로 관심을 모아 왔다.

별빛축제 개막 첫날은 와인 디렉터 유튜버 ‘양갱’과 함께 지역의 와인과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천의 맛’을 시작으로 어린이들의 천문지식 최강자를 뽑는 ‘별빛 골든벨 온택트 2020’이 열린다.

이번 별빛 골든벨은 전국에 별을 사랑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온라인으로 예선 참가자를 모집, 높은 관심과 더불어 2차에 걸친 치열한 예선전을 통과한 20명은 축제 개막일 보현산 천문과학관 일원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최후의 1인을 가린다.
제17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 출연진(왼쪽 헤이지니, 오른쪽 김창옥 강사)
이튿날에는 인기 크리에이터 ‘헤이지니’와 함께 블랙홀을 탐구하는 ‘랜선 타고 블랙홀 속으로~’ 스트리밍이 진행되고 사전 신청을 통해 현장에 모인 30명과 랜선 참여자 100명에게는 헤이지니와 함께하는 팬미팅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이어 열리는 ‘별별 토크 콘서트’에는 힐링 전도사 김창옥 강사가 출연해 ‘우리는 왜 별을 보는가’ 라는 주제로 10월의 마지막 밤을 따뜻한 울림으로 채워줄 예정이다.

축제 관계자는 이번 온라인으로 진행된 현장 및 랜선 참여 신청의 경우 신청기한을 일주일여 남기고 조기 마감돼 헤이지니와 김창옥 강사의 브랜드 파워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축제 마지막날인 11월 1일에는 에필로그 영상을 비롯해 ‘영천의 맛’이 양갱TV와 동시에 송출되며 축제 기간 동안 SNS 채널을 통해 ‘영천 밤하늘 사진 콘테스트’ 등 다양한 참여 이벤트로 전국의 랜선 관광객들에게 영천의 매력과 재미를 알릴 계획이다.

보현산별빛축제위원회는 온택트 축제를 두 달여 준비하면서 기존 과학체험 활동 중심의 축제인 만큼 고유의 정체성을 이어가며 온라인 축제에 따른 별을 소재로 엮어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이번 온택트 축제는 시간, 거리 등 물리적 제약에서 자유로워진 만큼 전 국민들에게 ‘별의 도시 영천’을 알릴 수 있는 축제의 새 역사가 쓰이길 기대하고 있다.

최기문 시장은 “별빛축제가 새로운 도전을 통해 신 개념 축제문화를 선도하고 지역의 축제역량 강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17회 온택트 영천보현산별빛축제 프로그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축제 공식 홈페이지(http://영천보현산별빛축제.kr) 및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

권오석 기자
권오석 기자 osk@kyongbuk.com

영천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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