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협이 다음달 말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집중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시·군지부를 중심으로 일손돕기를 펼칠 계획이다. 경북농협제공
경북농협이 다음 달 말까지를 농촌일손돕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23개 시·군 지부를 중심으로 일손돕기를 펼치고 있다.

이달 초부터 시작한 일손돕기는 지금까지 청도군과 청송군·안동시·군위군·김천시·경주시·울진군·영덕군지부에서 120여 명이 참여했으며, 더 많은 일손을 돕기 위해 경북 내 157개 농·축협도 참여할 예정이다.

현재 냉해 피해농가에서는 사과의 상품성이 낮아 하루 10만 원 가량의 수확에 필요한 인건비도 건지기 어려운 상황에다 코로나 19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제한과 자원봉사자 부족으로 비싼 인건비에도 사람을 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경북농협은 올 초부터 ‘지역여성리더와 함께하는 경북형 영농인력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한국여성농업인과 업무협약을 통해 지난 9월까지 총 16회 1200여 명이 일손돕기에 참여했으며 경북 내 23개 시·군 농축협에서도 7000여 명이 참여했다.

김춘안 경북농협 본부장은 수확기 인력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때에 농협 임직원이 적극 앞장서서 도와야 한다”며 “취약농가와 영세농가 등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일손돕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정목 기자
이정목 기자 mok@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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