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남초 6학년 전윤상 학생 금상…같은 학교 김준서 은상 '겹경사'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성주 예선이 27일 경북일보 포항본사 강당에서 진행됐다. 손석호 기자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성주예선에서 선남초등학교 6학년 전윤상 학생은 금상 수상이 확정되자 두 손을 번쩍 들고 기쁨을 만끽했고, 또 환하게 웃으면서 자축의 박수도 쳤다.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성주 예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전윤상, 은상 수상자 김준서, 동상 수상자 김성실·정수인 학생.

전윤상 학생은 “제가 금상으로 본선에 진출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매우 기쁘다”라며 “매일 아침 학교 컴퓨터실에 친구들과 함께 모여 한 명은 문제를 내고, 두 명은 보드판에 답을 쓰면서 연습을 한 것이 아주 많이 도움이 됐다. 이제 집에서도 열심히 공부해 본선에 가서도 꼭 골든벨을 울리겠다”고 다짐했다.

금상을 수상한 전 군에 이어 은상을 차지한 김준서(선남초 6) 학생까지 두 명 모두를 지도한 신은경 교사는 “(윤상 군 말대로) 학생들이 3주 가까이 모여 20분가량 실전 대비 문제를 풀어본 것이 성과를 거뒀다. 제가 한 것은 없고 학생들이 잘했다”라며 “문제를 잘 풀었지만, 일찍 보드판을 내려 아쉽게 실격한 이준혁 군(4학년)에게도 위로를 전한다. 다음에는 더 큰 도약과 함께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신 교사는 이어 “윤상이는 흥분하지 않고 차분한 성격이 장점이며, 준서 군은 꼭 하고야 말겠다는 승부 근성이 있다”고 제자들을 칭찬했다.

이날 성주예선에는 금상 전윤상, 은상 김준서, 동상 김성실(가천초 6)·정수인(성주초 5) 학생이 각각 수상, 지역 예산을 통과하며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번 예선에서는 안전 관련 문제들을 출전자들이 풀어나가다가 도로의 ‘중앙선’을 주관식으로 정확하게 써내는 문제에서 대거 탈락하면서 마스크의 올바른 착용 방법을 묻는 O·X 퀴즈로 패자부활전이 진행, 대거 구제됐다.

이어서도 식중독·엘리베이터·당뇨병 등 실생활과 밀접한 건강·안전 상식을 익힘에 유용하면서도 난이도가 있는 문제가 잇따라 출제되면서 다시금 좁혀졌고, 교통안전 표지인 ‘과속방지턱’을 정확하게 써낸 전윤상 학생이 금상을 수상하면서 막을 내렸다.

예산을 통과한 수상자 외에도 스트레칭 체조 등 쉬는 시간도 충분히 제공하고, 댄스 타임 등을 통해서도 모바일 상품권을 참가자에게 선물하면서 편안하면서도 참여 집중도와 흥미를 제공하는 퀴즈쇼가 됐다.

한편 안전골든벨 어린이 퀴즈쇼 성주예선은 27일 오후 포항시 남구 중흥로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열렸다.

성주지역 10개 초등학교 44명 학생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안전골든벨은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 안전 상식을 재미있는 퀴즈로 풀며 다양한 안전사고 유형을 익히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스스로 향상시키기 위해 경북일보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 따라 확산 방지와 감염 예방을 위해 경북일보 본사와 지역 현장을 비대면 프로그램으로 연결하면서도 학생 모두 마스크까지 착용한 ‘온라인 안심 퀴즈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성주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했으며 성주교육지원청과 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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