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 수색 총력

대구 달성군 가창댐 안전진단을 위해 수중탐사 중이던 잠수사 1명이 실종됐다. 달성군청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잠수사가 취수구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달성군 가창댐 안전진단을 위해 수중탐사 중이던 잠수사 1명이 실종됐다. 달성군청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잠수사가 취수구로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분께 대구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가창댐 취수탑에서 안전진단을 위해 수중탐사 중이던 잠수사 A(45)씨가 실종됐다.

당시 물속에서 함께 작업을 벌이던 잠수사 B씨는 의식 있는 상태로 수면으로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달성군청과 소방당국은 A씨가 취수탑에 있는 취수구로 빨려 들어갔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달성군청 관계자는 “정수탑 취수구에서 빨아들인 물이 수성구 파동에 있는 정수장으로 이동된다”며 “상수도사업소에서 수중절단 업체를 통해 취수구 절단 후 구조작업을 벌일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가창댐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안전진단을 위해 민간업체 소속 잠수사 2명과 보트운용 인력 1명이 작업을 벌이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차량 26대와 인력 70여 명을 투입해 일대를 수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된 잠수사는 수심 30∼40m 아래서 작업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실종된 잠수사 수색에 집중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