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쌍림면 김인수씨 농가에서 올해 첫 딸기 수확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딸기 첫 수확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빨랐으며, 품종은 ‘설향’으로 2㎏ 들이 1박스 5만6000원에 전량 대구 농산물시장에 납품됐다. 고령군제공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고령딸기가 지난해보다 열흘 정도 빠른 지난 28일 첫 수확의 기쁨을 안았다.

고령군 쌍림면 김인수씨 농가에서 수확한 딸기는 품종이 ‘설향’이며, 2㎏ 들이 1박스에 5만6000원의 가격으로 대구 농산물시장 경매에서 전량 낙찰됐다.

김씨는 “올 여름 긴 장마로 육묘가 힘들었는데, 첫 수확의 기쁨을 안게 돼 너무 기쁘다”고 했다.

고령딸기는 경북 재배면적의 50%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지역 특화작목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오랜 재배경력의 노하우와 신기술의 발 빠른 적용으로 명품 딸기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는 품종 단일화에 탈피해 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신품종 ‘금실딸기’도 시범적으로 재배되고 있어 다양한 딸기를 맛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정진상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힘든 여름을 잘 이겨내고 첫 수확의 기쁨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기술 보급과 연구 개발로 지역특화 명품딸기 생산에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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