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선수들이 내달 11일 K리그1 최종전 홈경기에 스틸야드 개장 30주년 기념 유니폼을 입는다.사진은 스탈야드 개장 30주년 기념 유니폼 착용 모습.
포항스틸러스가 오는 1일 오후 3시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상주와의 시즌 최종전에 스틸야드 개장 30주년 기념 특별유니품을 착용하고 경기를 치른다.

이번 스틸야드 개장 30주년 기념 유니폼의 디자인은 팬들이 직접 디자인했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가 있다.

포항은 지난 6월부터 2개월에 걸쳐 구단 SNS 채널을 통해 기념 유니폼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 뒤 팬 투표를 통해 확정지었다.

모든 절차를 거쳐 당선된 디자인은 구단 공식 용품 후원사 아스토레와 함께 상품화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완성됐다.

이렇게 완성된 스틸야드 30주년 기념 유니폼은 지난 9월 진행된 사전주문을 통해 840벌을 판매했다.

스틸야드 개장 30주년 기념 유니폼은 포항스틸러스의 상징인 검정과 빨강의 조합을 바탕으로 역대 구단 유니폼의 핵심 디자인을 조화롭게 구성시켰다.

특히 가슴 부분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은 1973년 포항스틸러스 창단 당시 사용했던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현 포스코)의 CI로 구단의 오랜 전통을 상징한다.

포항은 시즌이 종료된 후 최종전에서 선수단이 직접 착용한 유니폼과 구단 레전드인 김기동 감독·황지수 코치의 친필 사인이 포함된 유니폼 또한 한정판으로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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