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고발인이 제출한 물질, 영주댐 물질과 성분 달라"

영주댐.
한국수자원공사가 녹조 제거를 위해 영주댐에 녹조제거제 루미라이트를 투입했다는 한 시민단체의 주장이 각하됐다.

2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영주경찰서는 ‘영주댐 루미라이트 투입 의혹 사건’에 대해 “고발인의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가 없어 각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한국수자원공사에 통지했다고 밝혔다.

앞서 내성천보존회는 지난달 10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영주댐에 녹조제거제인 루미라이트를 투입했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튿날 영주댐 공공수역에서 시료를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감정 결과 “영주댐 공공수역에서 채취한 모래에 묻어 있는 청록색 물질과 고발인이 제출한 루미라이트 물질의 성분이 상이하다”고 결론지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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