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기관 43명 참여 토론 가져

한국국학진흥원 전경
한국의 세계기록유산에 관심을 가지고 전문적으로 관리, 보존하는 기관의 담당자들과 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전문가들이 안동에 모인다.

한국국학진흥원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함께 안동시의 지원으로 30일과 31일 양일간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보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활용방안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유교책판(퇴계선생문집, 경자본)
이번 학술대회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유관기관과 현재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을 등재하여 소장 및 관리하고 있는 기관, 그리고 향후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기관 등 32개 기관 43명의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틀간에 걸쳐 기조강연과 주제발표, 그리고 종합토론을 실시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 MOWCAP사무국, 문화재청 등에서도 담당자가 참석한다.

세계기록유산 기록물을 등재하여 소장 및 관리하고 있는 기관을 대표해 한국국학진흥원(한국의 유교책판, 1995),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국채보상운동 기록물, 1917), 부산문화재단(조선통신사 기록물, 2017)에서는 세계기록유산을 어떻게 대중과 공유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를 할 예정이다.

향후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기관을 대표해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4·19혁명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 제주 4·3평화재단, 한국산림정책연구회의 관계자가 참석해 주제발표를 한다.

아울러 간송미술문화재단, 국가기록원, 청주고인쇄박물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해인사 대장경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 동북아역사재단,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충남도청, 한국천문연구원, 국립한글박물관 등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관계자들도 참석해 학술대회 주제와 관련한 종합토론을 실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반 청중은 참가신청을 받지 않고, 50인 이하 소규모 대면 전문가 학술대회로 진행된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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