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국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지향하는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에서 당선된 51편의 작품들이 경북일보 지면을 통해 소개된다.

이번 문학대전 당선작 소개는 공동대상을 수상한 시 부문 백명순(대구 남구)씨 ‘서문시장 수제빗집’과 소설 부문 이은정(경북 경주)씨 ‘선샤인타운’과 함께 시작된다.

시·소설 부문 7명의 심사위원들은 백명순씨의 ‘서문시장 수제빗집’에 대해 “다른 작품에 비해 완성도뿐만 아니라 여러 면에서 돋보여 심사위원 모두가 이견 없이 최고작으로 결정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또 이야기를 풀어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낯선 언어들이 아니면서도 천박하지 않아 독자들 가슴을 쉽게 파고드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어 또 다른 대상 당선작인 이은정씨의 ‘선샤인타운’은 라이한꿕 태생인 여자 주인공의 고단한 일상과 내면 풍경이 단단하고 치밀한 문장에 힘입어 잘 드러낸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외국인 노동자들이 주로 거주하는 선샤인타운의 열악한 환경과 그곳에 거주하는 노동자들의 위악적인 모습도 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으며 주제를 장악하는 솜씨가 능숙하고 결말 처리가 긍정적이라 호감이 간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30일 오후 2시 경북일보 포항본사 대강당에서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시상식’이 열린다.

이날 시상식은 수상자들의 현장참가 없이 ‘경북일보TV’ 유튜브 생방송을 통한 온라인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시상식 진행 중 댓글 이벤트를 통해 시청자 100명을 선정해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