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인문학 강연이 그린웨이 해도 도시숲에서 펼쳐졌습니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2020 그린웨이 인문학 토크콘서트’가 29일 저녁 포항 해도도시숲 일원에서 정부의 코로나 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차분하게 진행됐습니다.

이번 인문학 토크콘서트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참석대상은 사전 참가신청을 받은 70명으로 축소하였고 입구에는 AI체온측정기등 행사방역 통합 솔루션을 설치 하여 운영하였습니다. 또 강연에 참석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해 유튜브 경북일보TV 채널을 통해 이번 인문학 강연은 실시간으로 생중계 됐습니다.

이 행사는 장기화한 코로나19로 지친 포항시민들에게 인문학 토크 콘서트를 선물해 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문화 활동 활성화를 위해 개최됐습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우리 포항도 일류 환경도시로 일류 시민으로 일류 지역으로 가꾸어 나갈 것을 경북일보가 앞장서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함께해주시고 충고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강덕/포항시장
우리 자연환경과 인간 산업 이런 것들이 함께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그런 도시를 꿈꾸고 있습니다. 이 도시숲은 해도공원에서 해도도시숲으로 바뀌었습니다. 이게 그러한 우리 포항이 지향하는 가치를 실현하는 작은 것에 하나입니다. 앞으로 크게 바뀔 것입니다.

이번 그린웨이 인문학 토크콘서트에는 방송인 타일러 라쉬가 초청돼 ‘환경과 다양성, 두 번째 지구는 없다’라는 주제로 강연 했습니다.

세계자연기금(WWF) 홍보 대사를 역임하며 ‘두 번째 지구는 없다’는 책을 최근 펴낸 타일러는 사회자와의 대담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통해 “환경 파괴가 가속화 돼 우리 모두가 ‘파산’을 앞두고 있다”고 다소 충격적인 표현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생태계 위기는 누가 하나가 아닌 전 세계 인류가 ‘다 함께 손해’를 보는 개념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생태계의 보호와 다양성의 보장, 인간의 생존과 연결됨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타일러 라쉬/ 방송인
생각을 바꾸고 가능한 만큼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생각을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게 가장 중요해요. 그렇게 해야 다 같이 움직이고 파산을 피할 수 있어요.

강연 이외에도 가을밤과 어울리는 팝 색소폰 연주와 뮤지컬 갈라곡, 팝페라 앙상블 무대등 다양한 축하 공연이 펼쳐져 코로나 블루(우울)로 지친 시민들의 맘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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