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 개통식에서 14개 주요 에너지 공공기관장들이 업무협약을 하고 있다. 오른쪽 세번째 한국전력기술 이배수 사장. 한국전력기술 제공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이 기획재정부와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의 공동 협업으로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에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한전 주관으로 협업체계(T/F)를 구축해 개발한 온라인 통합 플랫폼이다.

공동참여가 시작되는 지난 28일 대전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 이배수 사장을 비롯한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장,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중소기업 에너지 기술마켓’ 개통식과 업무협약식을 열고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및 우수제품 조기 상품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기술마켓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공공기관별 연구개발과제 공모, 기술이전, 홍보, 마케팅사업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관련 정보에의 접근성과 편의성이 매우 높아졌다.

또 ‘혁신성 평가’와 ‘공공성 평가’를 거쳐 우수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중소기업 제품은 정부, 지자체, 공공기관에서 수의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그동안 납품실적 부족으로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지 못했던 중소기업들에게 공공기관의 신뢰도를 더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앞으로 정부와 에너지 공공기관들은 한국판 뉴딜 등 정부정책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적극 협업해 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한마음으로 다짐했다.

이배수 사장 또한 “에너지 전문 기술회사의 특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동반성장의 사회적 가치 실현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김부신 기자
김부신 기자 kbs@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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