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사)독도사랑운동본부…30일부터 11월 9일까지 진행

지난 9월 잇따른 태풍으로 높은 파도에 의해 유실 및 파손된 독도 주민숙소. 울릉군 제공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으로 피해를 입은 ‘민족의 섬’ 독도의 피해복구를 위한 대국민 모금운동이 펼쳐진다.

‘독도 지킴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사)독도사랑운동본부가 의기투합해 태풍으로 훼손된 독도 시설물들의 빠른 복구를 위해 네티즌들이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모금운동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모금운동은 ‘십시일반 프로젝트’로 1인당 1만 원씩, 1만 명이 참여하여 독도 시설 복구에 힘을 보태고, 무엇보다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모금운동을 제안한 서 교수는 “모금운동 과정에서 기부영수증 발급 및 기부내역 공개를 투명하게 진행할 계획이다”며 “모금된 금액은 전액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에 전달하여 훼손된 독도 주민숙소 및 주변환경 개보수비로 모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모금은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10일간 진행될 계획이다.

독도 피해복구 모금운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네티즌은 IBK기업은행(233-086442-01-026)으로 1만 원씩 기부를 하면 된다.

한편 지난 9월 잇따른 태풍으로 독도는 접안시설 및 독도주민숙소 일부가 높은 파도에 의해 유실 및 파손돼 11억6500만 원의 피해금액이 집계되고 울릉군의 독도안전관리요원 및 독도주민 김신열씨의 독도주민숙소 거주, 관광객 독도 입도가 제한되고 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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