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관광 이끌 새로운 랜드마크 자리 잡아

성주군이 31일 성주읍 성주역사테마공원 준공식을 열고 신르데상스 문화관광시대를 선포했다. 사진은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병환 성주군수, 관계자, 주민 등이 준공식 테이프 절단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주군 제공
성주군은 31일 조선시대 영남의 큰 고을로 위상을 떨쳤던 성주목의 옛 모습을 재현한 성주역사테마공원을 준공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희용 국회의원, 김경호 군의장, 정영길 도의원, 이수경 도의원, 군의원 등을 비롯해 300여 명의 지역민과 함께 준공식을 축제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성주역사테마공원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총 사업비 96억 원을 투입해 성주읍성, 성주사고 및 쌍도정을 재현, 성주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심 공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 관광을 선도할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성주역사테마공원에는 성주군의 상징 역사유적으로서 조선시대 때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성주읍성 북문과 성곽,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조선 전기 4대사고 중 하나인 성주사고,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이 그린 ‘쌍도정도’로 널리 알려진 조선시대 대표 연못인 쌍도정 등이 자리하고 있다.

각 시설들은 각종 문헌과 관련 전문가들의 고증을 거쳐 복원한 것으로 단순한 복원과 재현을 넘어 지역문화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재조명해 성주 역사의 정체성을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볼 때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심 속의 살아있는 역사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조선시대 영남의 큰 고을이었던 성주의 옛 위상을 되찾은 것 같아 매우 감격스럽다. 성주 맞춤형 문화관광 뉴딜로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코로나19를 잘 극복해 주신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관광은 청정·힐링·안전이라는 새로운 트렌드 맞춤형으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관광산업 활성화를 이끌 것이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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