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여자태권도팀이 지난달 29일 서울 국기원에서 열린 2020년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의 우수한 성적을 거둔 후 이병환 군수(중앙)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성주군제공
성주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국기원에서 개최된 2020년 경찰청장기 무도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군청 여자태권도선수단 소속 임하경(-53㎏급)선수는 결승전에서 만난 인천동구청 소속 김다휘 선수를 2:1로 이겨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김수림(-46㎏급)선수는 부상 기권패로 은메달, 장희영(-67㎏급)선수는 한국가스공사 소속 장유진 선수를 상대로 5:6으로 아쉽게 분패해 은메달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의 대회가 취소된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개최된 대회로 선수들의 실전감각이 떨어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태권도 팀 전지훈련 유치와 합동훈련을 통한 꾸준한 연습으로 이 같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박은희 여자태권도선수단 감독은 “선수들의 땀과 열정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져 기쁘게 생각하며, 다음 달에 있을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태권도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병환 군수는 “금메달과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는 기쁜 소식을 우리 군민에게 전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성주군이 태권도 명문고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더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면서 감독 이하 선수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