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커…건강관리 주의 필요

3일 충북 단양의 소백산 정상부인 연화봉(1천383m)과 비로봉 일원에 첫눈이 쌓여있다.연합
소백산 정상에 첫눈이 내린 가운데 경북·대구는 본격적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4일에는 서해남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 지역이 맑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봉화 -5℃, 영양 -4℃를 비롯해 안동·군위 -3℃, 대구 0℃, 포항 3℃ 등 -5∼3℃ 분포가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고령·성주 14℃, 대구·포항 13℃, 안동 11℃, 영주 9℃ 등 9∼14℃ 분포로 일교차가 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는 5일에는 동서해남부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추위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4℃를 비롯해 안동 -3℃, 군위 -2℃, 대구 1℃, 포항 4℃ 등 -4∼4℃ 분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겠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경산 18℃, 대구·포항 16℃, 안동 14℃ 등 14∼18℃ 분포로 전날보다 오르겠다.

금요일인 오는 6일에도 차차 흐려지는 가운데 영하권의 아침 기온은 다소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3℃, 낮 최고기온은 13∼18℃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하고 밤사이 지면냉각이 더해져 매우 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절기상 입동을 나흘 앞둔 3일, 충북 단양 소백산 연화봉(1383m) 일원에 첫눈이 내렸다.

소백산국립공원북부사무소에 따르면 정상을 기준으로 평균 1㎝의 눈이 쌓였다. 올 첫눈은 지난해에 비해 16일 일찍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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