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곤 청도군 부군수와 관계자들이 3일 국회를 방문해 임이자 의원과 예산 지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청도군 제공
청도군(군수 이승율)은 2021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예결위 개회를 앞둔 지난 3일 국회를 방문해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세수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내년도 국비 확보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이승율 청도군수는 최근 국비 확보를 위해 경북도 예산담당관을 역임했던 김일곤 부군수의 경험과 인맥을 활용해 국회 방문을 결정했다.

이날 김일곤 청도군 부군수는 국회를 방문해 이만희 의원(농림축산식품 해양수산위원회)과 임이자 의원(예결특위, 환경노동위원회)을 만나 ‘청도·화양 공공하수처리증설사업(총사업비 250억 원)’, ‘청도군 각북 하수관거정비사업(총사업비 100억 원)’, ‘청도소싸움경기장 시설보수사업(총사업비 61억 원)’ 등 지역 주요현안사업이 국회 제출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경북도에서도 윤봉학 맑은물 정책과장이 함께 참석해 소관 사업에 대한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청도군과 경북도가 긴밀히 협조하여 대응했다.

군은 그동안 국비 확보를 위해 올해 2월 국·도비 확보 추진상황보고회 개최를 시작으로 국가 예산 순기에 맞춰 부서별로 중앙부처와 경북도 방문, 국회의원과 도의원에 대한 사업 건의 등 활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노력해 왔다.

그 결과 2020년 공모사업에 38건, 총사업비 778억 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2021년도 주요 국비 건의사업 47건 523억 원이 기재부 최종 예산안에 반영되어 국회에 제출됐다. 여기에 이번 국회 방문으로 주요현안사업 3건, 81억 원을 추가 반영해줄 것을 건의한 상황이다.

이에 이승율 청도군수는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12월까지 국회의원, 중앙부처, 경북도와 긴밀히 협조해 주요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보건소 신축 이전 사업에 대해서도 추가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방문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장재기 기자
장재기 기자 jjk@kyongbuk.com

청도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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