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수필 은상
글을 쓰면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의 절박한 상황이 다시 생생하게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제게 글쓰기는 넋두리를 꽃으로 피워내는 작업입니다. 지나온 삶의 자국들이 글로 태어날 때 인생은 향기를 머금고 다시 태어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말로 할 때는 넋두리로 들릴 이야기도 글로 빚어지면 한 송이 꽃이 됩니다.
그날 야속하게도 멀어져가던 ‘기적 소리’가 이렇게 긴 시간을 보내고, 다시 행운을 싣고 올 줄이야. 더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
글밭을 마련해준 경북일보사에 감사합니다. 뽑아주신 심사위원님께도 머리 숙여 절합니다.
함께한 문우들과도 기쁨 나누고, 부족한 저를 곁에서 격려해 주고, 기뻐해 주는 가족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