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대구시가 (주)포스코 컨소시엄과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기본계획 수립 연구 용역을 위한 최종 계약을 맺었다.

대구시는 “통합 신공항 기본계획수립용역을 위한 재공모 결과, 포스코 컨소시엄이 단독 응찰해 지난 2일 최종 낙찰자로 결정 됐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 컨소시엄은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포스코 건설(지분 32%)이 주관한다.이 컨소시엄은 <주>유신(31%), 한국종합기술(24%)를 비롯해 <주>이산(8%), 동부엔지니어링(5%), 한도엔지니어링, 삼보기술단, 종합건축사무소 ‘근정’ 등 8개 업체로 구성됐다.

이를 계기로 대구시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사업‘의 이전부지 지역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소통하지 못해 일어나는 갈등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군위, 의성군 내에 ‘현장소통 사무실’을 설치해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

먼저, 1단계로 군위군은 군위읍 전통시장 내 상인회 사무실, 의성군은 봉양면 도리원문화체육센터 내에 ‘현장소통 사무실’을 설치하고 11월 둘째 주부터 군위군은 화요일, 의성군은 목요일 매주 1회 ‘현장소통 상담실’을 운영한다.

현장소통 상담실에는 대구시 2명, 경북도 1명, 군위·의성 각 1명이 배치되어 근무하게 되며, 주요 상담 내용은 통합신공항 건설 추진절차, 소음피해 사항, 이전부지 주변지역 지원사업, 시설 편입토지 보상절차 및 범위, 감정평가 방법 등을 현장에서 상담해 주민들의 의문사항을 해소하게 된다.

2단계는 통합신공항 기본계획 및 지원사업 규모가 구체화 되면 주민들의 궁금증이 증폭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상반기부터 법무사, 세무사, 감정평가사로 구성된 상담관을 위촉해 전문상담관이 ‘현장소통 상담실’에서 자문을 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민간사업자가 선정되는 ‘22년부터는 현장에 상주하여 ’종합 상담실‘을 운영할 계획이며, 사업추진 단계에 맞추어 주민의견 및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은 “통합신공항 기본계획수립, 국방부와 합의각서 체결, 민간사업자 선정 절차를 거쳐 2028년까지 차질없이 추진해 민·군공항을 동시에 개항하겠다“고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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