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독도재단이 지난 7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제2회 독도상품 비즈 페어’를 개장한 가운데 울릉도·독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16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사진 독도재단.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이 지난 7일 대구 수성못 상화동산에서‘제2회 독도상품 비즈 페어’를 개장했다.

독도상품 비즈 페어는 독도 상품을 판매하는 업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장마당을 펼치는 것으로 독도상품의 저변 확대와 산업화를 돕기 위해 지난해부터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문구류, 완구류, 달력, 우표, 입체엽서에서부터 산나물, 간장, 초콜릿 등의 식품류와 화장품, 넥타이, 안경테, 손수건, 술잔 등에 이르기까지 울릉도·독도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16개 업체가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부대 행사장에 마련한 체험 부스에서는 독도VR, 마술쇼, 3D펜, 다육이 만들기 등의 다양한 무료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오후 1시부터 버스킹 공연도 펼쳤다.

독도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현장 판매 행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독도재단이 운영하는 ‘K-독도’ 유튜브 계정을 통해 실시간 방송을 통한 홍보에도 주력했다.

독도 소주잔을 자체 제작해 판매하는 도화의 강민석 대표는 “시민들에게 독도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 라며 “이런 행사가 자주 열리고 체계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순식 독도재단 사무총장은 “코로나19로 행사 개최가 쉽지 않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개최하게 되었다”면서 “행사에 참여해준 업체에 감사드리고 국민들이 독도 관련 상품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아래 입구에서부터 초미립 신체소독과 AI안면인식 체온측정 등을 실시하고 특히 행사장 동시 출입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여 행사장 내 인원 관리와 거리두기 유지로 방역 관리에 최선을 다했다.

한편 오전 11시에 열린 개장식에는 김남일 경상북도 환동해지역 본부장과 남진복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장, 박판수 경북도의회 독도수호특별위원회 위원장, 김태원 대구시의회 의원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하고 독도상품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박재형 기자
박재형 기자 jhp@kyongbuk.com

울릉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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