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IT기업이 개발한 ‘신소재 마케팅용 모바일앱’ 기능.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하 섬개연)이 IT(정보통신기술) 기업과 협력해 ‘신소재 마케팅용 모바일앱’을 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회원 기업의 신소재 정보를 앱으로 해외 바이어에게 제공해 폭넓은 마케팅활동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다.

8일 섬개연에 따르면 앱에는 ‘기업소개’부터 ‘신소재 정보’(SPEC), ‘신소재 이미지 및 동영상’, ‘해외 바이어와의 대화 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기업이 개발한 최신 신소재 정보를 바이어에게 시공간 제약 없이, 기업 맞춤형으로 즉각 전달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모바일 앱은 지역 섬유기업인 원창머티리얼㈜, ㈜송이실업 등 수출 중심의 7개 기업에 지원된 상태다.

섬개연은 오는 13일 ‘언택트 시대에 대비하는 IT와 섬유산업의 융합’, ‘의류·생활용 마켓, 글로벌 이슈와 마케팅’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고, 이 세미나에서 모바일 앱 지원기업 3곳의 사례 발표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섬개연 강혁기 원장은 “최근 코로나19 확대로 섬유기업은 국내·외 오프라인 전시회와 대면상담이 전면취소되는 등 마케팅 활동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올해 개발한 모바일 앱을 발판으로, 내년에는 표면 질감과 컬러를 현실감 있게 구현할 수 있는 3D 이미지와 동영상을 제작·지원해 기업의 언택트 마케팅 활동에 실제 도움이 되는 마케팅앱을 개발하고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섬개연은 대구시 주관의 비대면 마케팅 지원사업과 연계해 오는 12월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섬유박람회 등 다양한 해외 온라인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재용 기자
전재용 기자 jjy8820@kyongbuk.com

경찰서, 군부대, 교통, 환경, 노동 및 시민단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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