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시즌을 이끌 대구FC 11대 감독 이병근.
2021시즌을 이끌 대구FC 11대 감독 이병근.

이병근 대구FC 감독대행이 대행 딱지를 지웠다.

대구는 이 감독대행을 제11대 감독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으며 이 신임 감독은 내년 시즌 대구를 이끌게 됐다.

다만 이 감독의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사안은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감독은 전임 감독의 갑작스러운 공백에도 불구, 올 시즌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안드레 전 감독은 시즌을 앞두고 진행된 해외전지 훈련 중 구단과의 계약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으면서 팀을 떠났다.

대구는 감독 공백이 발생하고 코로나19로 연습경기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으로 올 시즌을 시작했다.

이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지만 K리그1에서 10승 8무 9패, 승점 38점으로 리그 5위로 올 시즌을 마쳤다.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과 함께 역대 최고 순위 타이기록을 세운 것이다.

특히 이 감독은 대구에서 활약했던 선수 출신 지도자가 감독에 오른 첫번째 역사를 남겼다.

이 감독에 이어 대구는 최원권 코치에게 수석 코치 자리를 맡겨 팀을 이끌게 할 방침이다.

이병근 감독은 “올 시즌 겪었던 시행착오를 잘 보완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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