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후 일부 작품 기증 예정

구미 사진동호회 ‘프사모 8회 사진전’이 9일까지 구미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경북일보
구미 사진동호회 ‘프사모(프레임을 사랑하는 모임)’ 8회 사진전이 오는 9일까지 구미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해마다 주제를 정해 전시회를 열고 있는 프사모는 올해 주제로 ‘패턴’을 정하고 지난 1년간 회원들이 자연과 물체속에 숨겨진 ‘패턴’을 ‘사진적 시각’으로 찾아내는 작업을 통해 촬영한 59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김소연 총무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프레임속에 다 담고 심었지만 다 담을수 없기에 끊임없이 생각했고 고심끝에 셔터를 눌렀다” 며 “그 과정은 아름다움을 찾기보다는 가장 전달하고 싶은 ‘빛의 언어’를 얻기 위해 아름다움을 버리는 쪽에 더 가까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2009년에 창립된 프사모는 지금까지 8회의 단체전을 열었으며 구미평생교욱원, 선산·봉곡도서관, 삼성전자 구미시압장. 인천여성회광장, 구미장애인복지대단 등에서 16회의 순회전시를 가졌다.

프사모는 2012년부터 전시가 열리는 해마다 장애인복지센터, 우체국, 주민복지센터, 농공단지 등에 전시된 작품 74점을 기증해 왔으며 올해도 전시가 끝나면 일부 작품을 기증할 예정이다.

김명주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움츠러들었고 마스크는 우리의 표정과 입을 가렸지만 자연은 변함없이 찬란한 아름다움을 선사했다”며 “회원들이 프레임을 통해 재 창조한 작품들이 전시 공간을 떠나 공개된 장소에서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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