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흥초 김형석 학생 금상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예선’이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각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되고 있다.
포항 대흥초등학교 6학년 김형석 학생이 9일 열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은상은 신흥초 5학년 박성준 학생, 동상은 구정초 6학년 김태경·포항제철지곡초 5학년 김우섭 학생이 각각 차지했다.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에서 열린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각 초등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포항에 위치한 사회자와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안전에 취약한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의 미래자원인 어린이를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의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안전골든벨에는 대흥초, 신흥초, 구정초, 포항제철지곡초, 포항원동초 등 포항지역 5개 학교에서 39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퀴즈쇼는 채점자가 참여 학생들과 한 공간에 있지 않은 만큼 공정한 채점 및 평가를 위해 진행요원 5명을 배치해 대형스크린으로 학생들을 실시간으로 꼼꼼히 모니터링 했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퀴즈쇼 중간중간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하트를 그리는 등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이윽고 시작된 퀴즈쇼에서는 사회자가 출제한 문제의 정답을 외칠 때마다 살아남은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했고 탈락한 학생들은 아쉬운 표정과 몸짓으로 정답판을 내리는 모습이 화면에 담겼다.

퀴즈쇼 초반에는 정답을 맞혔음에도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리 정답판을 내려 탈락자가 발생하는 상황도 발생했다.

계속되는 정답의 향연이 이어지면서 객관식 문제로는 우열이 가려지지 않자 연속으로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기 시작했다.

예선 통과가 확정된 4명의 생존자들은 계속해서 정답을 외쳤고, 쉽사리 우승자가 정해지지 않았다.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포항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포항 대흥초 6학년 김형석, 은상 신흥초 5학년 박성준, 동상 구정초 6학년 김태경·포항제철지곡초 5학년 김우섭 학생.
결국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김형석 학생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퀴즈쇼가 끝난 뒤에는 퀴즈쇼 내내 바른 자세로 앉아 사회자와 소통에 노력한 ‘모범학생’ 2명과 퀴즈쇼 마지막 순서로 마련된 댄스파티에서 신나게 춤을 추며 흥과 끼를 맘껏 펼친 2명의 학생 등 총 4명이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 받기도 했다.

골든벨을 울린 김형석 학생은 “지난해에도 참가했는데 올해는 금상을 타게 돼 너무 기쁘다. 충분히 공부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쉬웠지만 열심히 노력한 성과를 낸 것 같다”며 “오늘 이 대회를 통해서 안전에 대한 상식이 풍부해져 실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것 같다. 함께 수상한 다른 친구들에게도 축하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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