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8주년 소방의 날인 지난 9일 오후 12시 29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식당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포항시 남·북부소방서는 장비 17대와 소방대원 50여 명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발생 4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완전 진화에는 5시간 넘게 걸렸다.

화재발생 지점이 식당 내 주방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방 옆 창고로 불이 옮겨붙어 불길이 커졌다.

해당 음식점 창고는 불이 쉽게 붙는 판넬구조로 돼 있어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음식점 창고는 불이 쉽게 붙는 샌드위치판넬 구조로 돼 있어 소방당국이 화재 진압에 애를 먹었다.

샌드위치판넬 구조의 건물이 타면서 시커먼 연기가 발생하자 놀란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 관계자는 “공간이 협소해 창고를 허물고 물을 뿌리기가 어려워 화재 완전진압에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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