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교책판·한국의 편액 등 50여 점 홍보 전시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대동사회를 꿈꾸다’ 특별전 포스터.
선현들이 남긴 기록유산을 통해 그들이 남긴 인류가치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한국의 세계기록유산, 대동사회를 꿈꾸다’ 특별전이 열린다.

국민의힘 김형동(안동·예천) 의원은 한국국학진흥원 유교문화박물관과 함께 9일부터 13일까지 5일 동안 국회의원회관에서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여러 가지 사회문제로 심신이 많이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현실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로, 그 방법을 선현들이 남긴 옛 기록 자료들을 통해 살펴보고자 마련했다.

특별전에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의 유교책판’,‘한국의 편액’ 등 50여 점이 선보인다. 전시는 유학의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한 이념을 주제로 ‘수신, 삶의 좌표를 세우다’, ‘제가, 편벽되지 않은 삶의 실천’, ‘치국, 백성을 헤아려 세상을 다스리다’, ‘평천하, 영원토록 부는 맑은 바람’으로 구성했으며, 그 속에 담긴 선현들의 이상향과 삶의 지향을 살펴본다.

이와 함께 퇴계 이황이 내면 수양을 위해 직접 쓴 경구를 새긴 목판과 보백당 김계행이 ‘청렴결백’의 삶을 강조하면서 남긴 유훈을 새긴 목판을 인출해 보는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김형동 의원은 “우리 유교 정신문화야말로 현대사회의 정신적 빈곤 문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으며 국가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전통적 가치뿐 아니라 문화, 교육 측면에서의 뛰어난 가치를 알려야 한다”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유교 정신문화와 현대사회간 접목 가능한 가치를 조명하고 발굴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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