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단북면 찾아가는 복지팀과 의성지청 의성법사랑회가 6일 단북면의 한 가정에서 ‘사랑의 보금자리 집수리’ 사업 준공식을 하고 있다. 단북면 제공
의성군 단북면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대구지검 의성지청 의성법사랑위원회는 최근 취약계층 다문화 가구를 대상으로 ‘사랑의 집수리’ 사업 봉사활동을 펼쳐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9일 의성군 단북면에 따르면 대구지검 의성지청 의성법사랑위원회에서 후원하고 자원봉사센터와 보건복지팀이 함께 시행한 이 사업은 뇌병변장애인 남편과 연로한 시모를 부양하면서 초등학생 자녀 둘을 키우고 있는 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이 가구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부지런하게 생활하고 있으나 장기간 집안 내부를 관리 하지 못해 곰팡이와 결로현상으로 인한 누수 등으로 벽지와 장판 등이 심각하게 오염되고 훼손돼 있었다.

자원봉사센터와 보건복지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오염된 벽지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안의 낡은 가구와 묵은 먼지를 제거한 후 싱크대를 제공하며 새롭게 단장된 깨끗하고 따뜻한 보금자리로 만들었다.

의성법사랑위원회 회원들은 “열심히 사시는 분들께 집수리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다행”이라며 “따뜻한 겨울을 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상하 단북면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힘들게 지내는 대상 가구를 지원해주신 법사랑회와 자원봉사센터”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를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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