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학교는 매년 11월이 되면 학부모회가 주관하여 각 가정에서 쓰지 않는 장난감, 학용품, 옷, 생활용품과 지역 농산품 등 다양한 물건을 기증받아 판매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과 체험 코너를 운영한다.
또 수익금을 전액 사회복지 단체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고 있다. 그리고 바자회에서 다 팔지 못한 옷들은 종교단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게 된다.
김영윤 교장은 “전교생이 50명도 안 되는 작은 학교이지만 어울림 바자회에 대한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관심과 사랑이 대단하며 그것은 매년 나눔과 기부를 통한 이웃사랑에 대한 긍지와 보람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바자회를 주관하는 학부모회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하여 바자회를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되어 학교에서 뜻깊은 행사를 할 수 있어서 너무나 다행”이라며 “바자회는 학생, 학부모, 선생님이 함께할 수 있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