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
약국에서 자신의 상처를 소독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약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약국에 들러 자신의 상처를 소독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30대 약사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특수협박죄)로 A(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6시 45분께 서구 평리동의 한 약국에서 1회용 밴드를 구입한 뒤 약사인 B씨에게 자신의 눈 부위에 있는 상처를 소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B씨는 “치료는 병원에서 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에 격분한 A씨는 흉기를 꺼내 ‘상처를 소독하라’고 소리를 지르며 난동을 부렸다.

A씨는 당시 만취 상태로 정신병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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