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에서 뛰어노는 아이들 모습.
영주시는 서천 둔치 놀이터 조성사업과 관련해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터를 디자인하는 ‘어린이 놀이터 디자이너 캠프’에 참가할 어린이 디자이너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아동친화도시’인 영주시는 시민들이 산책로 등으로 활용하는 서천둔치를 아동과 가족이 함께하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천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에 놀이터, 어린이 쉼터 등의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번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는 영주시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것으로 지난 9월 놀이터 총괄기획가로 위촉한 편해문 놀이터 디자이너에 의해 진행하게 됐다.

이에 따라 이번 캠프는 참가한 어린이들이 놀이터 디자이너가 되어 자신이 이용할 놀이터를 구상하고 디자인하는데 참여하게 된다.

참가자격은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부터 5학년까지의 어린이로 참가를 희망하는 어린이는 영주시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12일까지 아동청소년과로 제출하면 된다.

편해문 영주시 놀이터 총괄기획가는 “이번 ‘어린이 디자이너 캠프’를 통해 놀이터를 이용할 어린이의 연령과 놀이유형 선호도를 최대한 반영하고 지리적 특성 및 접근성 등을 고려해 영주시만의 특별한 놀이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숙 아동 청소년과장은 “영주시는 아동친화도시로 놀이터 조성에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어린이 디자이너 모집’에 관심있는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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