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직판장 준공 1개월여만에 1억여원 판매고 달성

문경 로컬푸드문화센터.
문경 로컬푸드문화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크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6일 문경시 호계면 견탄3리(국군체육부대 인근)에 건립된 문경 로컬푸드 문화센터 농·특산물 직판장에서는 준공된 지 1개월여 만에 1억 2000만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경지역에서 생산하고 지역민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는 이곳 농·특산물 직판장의 현재 입점농가는 95농가이며, 주 입점 농산물은 사과·오미자·버섯류 등 수십 품목에 달한다.

이곳은 지역주민의 농산물직거래장터로써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도 뜨거운 관심사가 돼 지속적인 방문으로 이어지는 등 지역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문경지역 농산물 생산농가들은 “애써 지은 농산물을 제값 받고 팔기 어려워 판매에 고민이 많았는데 직접 포장하고 가격을 매겨 팔 수 있어 이젠 농산물 판로에 대한 걱정 없이 농사만 열심히 지으면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문경시 관계자는 “농·특산물 직판장에 보다 많은 농가가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운영 활성화는 물론 소비자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자체교육도 3회나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문경 로컬푸드 문화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농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인의 소득 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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