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비용 부담 덜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내 집 마련 대안 될 듯

범어 마크써밋 투시도.
(가칭)범어마크써밋지역주택조합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 22-11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범어 마크써밋’ 의 홍보관을 13일 개관하고, 조합원 모집을 개시한다. 시공예정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며, 업무대행사는 ㈜석정도시개발과 ㈜석정마크써밋이다.

‘범어 마크써밋’ 은 지하 5층 ~ 지상 최고 45층, 총 8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 74 ~ 84㎡ 807가구 7개 동이며, 오피스텔은 전용 50 ~ 63㎡ 160실 1개 동으로 구성된다. 홍보관은 수성구 달구벌대로 2519에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수성구는 각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대구의 강남’ 이라고 불리는 지역이다. 서울 강남 대치동과 비견될 정도의 명문 학군이 형성돼 있고, 대구고등법원을 비롯해 대구고등검찰청 ·대구은행 본점·주요 증권사 등이 자리해 대구의 중심지로 손꼽힌다.

‘범어 마크써밋’ 은 수성구 내에서도 우수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우선,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동천초등학교가 도보 3분 거리에 있고, 청구 중·구 등도 도보 10분 내외다. 신천초·동도초·범어초·대구동중·대구중앙고·대구여고·대구과학고·경신고 등 명문 학군도 가깝다. 이밖에도 인근 범어네거리를 중심으로 들어서있는 각종 학원가 이용이 쉬워, 학부모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

통팔달 광역 교통망 또한 강점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범어역이 반경 500m 내 있어 역세권 입지다. 차량 7분 거리에는 복합환승센터인 동대구역이 있어 지역 내 이동은 물론 전국 주요도시로의 진출입이 편리하다. 향후 대구도시철도 3호선 혁신도시 연장선을 비롯, 대구-광주선 달빛 내륙철도·대구도시철도 엑스코선·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어 교통여건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범어 마크써밋’ 은 출퇴근이 용이한 직주근접 단지다. 인근 MBC네거리 등을 통해 검단일반산업단지까지 약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대구 제3일반산업단지를 비롯해 서대구 일반산업단지 등 다수의 산업단지 역시 차량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현대아울렛·이마트 등이 가깝고, 수성구 최대 상권 중 하나인 범어 로데오타운이 지근거리에 있다. 수성구청을 비롯해 행정복지센터·소방서·세무서·대구지방법원 등의 이용이 쉽고, 병원과 은행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 야시골공원·범어공원 등 대규모 녹지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도 가능할 전망이다.

개발호재도 풍부하다. 수성구 대흥동 일원 97만 여 ㎡ 부지에 의료· IT·소프트웨어 등 지식 기반 산업 유치를 목적으로 조성되는 수성의료지구가 오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조성 시, 산업 기능과 문화·상업·주거 등 다양한 도시 기능의 시너지는 물론, 지역의료 관광 산업 활성화·차세대 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 조성·서비스산업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위락시설·미술관·공공시설 등이 들어서는 대구대공원 조성사업도 2024년 완료된다.

내외부 설계 역시 눈여겨볼 만하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4Bay 판상형 구조를 적용,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탁 트인 도심 뷰를 누릴 수 있는 최고 45층 높이의 건축 계획도 기대되는 요소다. 가구 내부는 발코니 확장형 (무상) 으로 설계되며, 펜트리 및 드레스룸이 전 가구에 제공된다.

커뮤니티 공간도 다수 들어선다. 피트니스센터와 GX룸, 실내골프연습장, 어린이집, 시니어룸 등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광장이 단지 중심부에 위치하며, 잔디마당·계절초화원·건강쉼터·티하우스 등 휴게공간도 단지 곳곳에 조성된다.

조합 관계자는 “규제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부의 전방위적인 부동산 대책 여파로 입지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다” 며 “‘범어 마크써밋’ 은 수성구의 각종 주거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서는데다, 상대적으로 주거 비용 부담이 덜한 지역주택조합 단지로 공급되는 만큼, 조합원 모집 역시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고 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