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론초 5학년 송진우 학생 금상

11일 오후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 ‘2020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 퀴즈쇼 동부예선’이 온라인 퀴즈쇼 형태로 열리고 있다.손석호 기자

대구 새론초등학교 5학년 송진우 학생이 11일 열린 ‘2020 안전골든벨 대구광역시 어린이 퀴즈쇼 동부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송진우 학생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안전골든벨 지역 예선에서 2년 연속으로 금상으로 예선을 가뿐하게 통과하는 기염을 토했다.

송 군은 금상이 확정되자 활짝 웃으며 두 손으로 ‘더블 브이(V)’를 그리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2020 안전골든벨 대구 동부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새론초 5학년 송진우 학생, 은상 범일초 4학년 김호성, 동상 동호초 4학년 곽동환 학생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지역 예선 우승(금상)을 하게 돼 기쁘다. 1800개의 예상 문제 전체를 세 번 읽고 외우니(3회독) 쉬웠다”며 “오프라인으로 진검승부를 펼치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코로나19가 빨리 종식하고 더 안전한 대한민국이 되길 바라며,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와 함께 심화 문제까지 날카로운 눈썰미와 집중력,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으로 열전을 펼쳤던 범일초 4학년 김호성 학생이 은상을, 동호초 4학년 곽동환 학생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금·은·동상 수상자와 함께 성동초 4학년 박신우, 욱수초 5학년 김동현, 사월초 5학년 정다연·6학년 우다정, 경동초 4 학년 김태연, 동천초 4학년 김서하, 율원초 5학년 김정우, 매동초 5학년 박도윤 학생 등 8명을 포함, 총 11명이 대구 동부예선을 통과해 왕중왕전 출전권을 당당히 따냈다.

이 행사는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하며, 대구광역시교육청·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했다.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는 출제진이 자리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참여 학생들은 대구 집에서 화상 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을 통해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로 진행됐다.

이날 대구 동부 지역 24개 학교 41명 학생이 참가해 불꽃 튀는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사회자가 정답을 외칠 때마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반면,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 등 희비가 공존했다.

전반적으로 화기애애하고 웃음과 미소 또한 함께하는 가운데 유통기한·약물오용 등 정확한 개념을 숙지하기 쉽지 않은 객관식 문제와 안전모(헬멧), 낙뢰 등 어려운 맞춤법의 주관식 문제에서 상당수 우열이 가려졌다.

특히 금·은·동 수상자뿐만 아니라 왕중왕전 출전자, 그리고 참가자 모두 진심으로 친구를 축하하는 박수와 열린 마음가짐은 물론, 생활에 필요한 안전 수칙을 익힐 때는 진지한 모습을 보여 좋은 본보기가 됐다.

퀴즈쇼가 끝난 뒤에는 코로나19 스트레스까지 시원하게 날려 버린 ‘열정의 댄스’를 보인 학생과 바른 자세로 참여한 모범 학생들에게도 소정의 기념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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