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포항 수성사격장 인근 주민들은 지난 55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인내해 왔음에도 그 희생의 대가가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강행이라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며 “현재 주민들이 사격장 진입로를 트랙터로 막는 등 주한미군 헬기사격훈련이 강행될 경우 큰 충돌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국무조정실 중점관리 갈등과제로 선정해 나서 달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의원은 “아파치 헬기 사격훈련 예정일이 가까워질수록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훈련을 철회하고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먼저 구하는 것이 순서”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수성사격장반대대책위원회(이하 반대위)와 장기면 주민들은 지난 10일 포항시청 앞 궐기대회 후 사격장으로 통하는 장기면 수성리 마을회관 앞 왕복 2차로를 트랙터로 가로막아 훈련을 마치고 복귀하던 해병대원들이 고립되는 사태가 빚어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