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부터 자동차·제조 분야 등 40개사 선정…총 80억원 지원

경주시는 2021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을 위해 8억 원을 지원키로 했다. 사진은 MES(제조실행 시스템) 모습.
경주시가 경기침체 극복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키로 했다.

12일 경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경북도와 함께 2021년부터 지역 내 자동차 소재·부품 및 제조 분야 등의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지원한다.

‘스마트 공장’은 설계·개발, 제조 및 유통·물류 등 전 생산 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일컫는다.

스마트공장 보급 사업은 2014년부터 중기부와 광역자치단체에서 기업에 직접 지원을 해 왔으며, 경주 지역은 지난 3년간 132개 기업에서 스마트공장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올해는 MES(제조실행 시스템) 도입 등 38개 사에서 구축사업이 진행 중이다.

시는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와 함께 내년부터 국·도비 포함 총 사업비 80억 원으로 지역의 자동차·제조 등 40개 사를 엄선해 스마트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화 수준에 따라 기업 당 최고 2000만 원의 시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기업 자부담이 당초 40%에서 30%로 10% 경감 되면서,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은 물론 기존의 스마트공장에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솔루션 제공으로 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아울러 위탁기관인 경북스마트제조혁신센터에서는 기업 규모와 업종별로 현장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특히 스마트공장 구축 전 단계에 걸친 컨설팅은 물론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한 종합적인 기업 지원활동을 수행한다.

주낙영 시장은 “스마트공장 구축은 기업 현장에서 가장 필수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재료 입고, 하자 발생 등 생산 전 과정 단계별로 기술고도화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꾸준히 확대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