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경북·대구에 큰 일교차가 이어질 전망이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 현재 대구와 경북북동산지를 비롯해 울진·경주·포항·영덕·영주·안동·칠곡·경산·영천·구미에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경북동해안과 북동산지에는 실효습도가 35~40%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실효습도란 목재 등의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로 실효습도가 낮을수록 건조함을 의미한다.

대구기상청은 13일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부분 지역이 맑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침 기온은 의성 -1℃, 봉화 0℃를 비롯해 안동 1℃, 대구 4℃, 포항 9℃ 등 -1∼9℃ 분포가 예상된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포항 20℃, 대구 19℃, 안동 18℃ 등 17∼21℃ 분포로 일교차가 크겠다.

오는 14일에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그 가장자리에 들어 종일 구름이 많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봉화 2℃를 비롯해 안동 3℃, 대구 6℃, 포항 9℃ 등 0∼9℃ 분포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보됐다.

같은 날 낮 최고기온은 의성 19℃, 대구·안동 18℃, 포항 17℃ 등 16∼19℃ 분포로 전날보다 소폭 떨어지겠다.

일요일인 오는 15일에는 대체로 맑은 날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년수준의 기온이 이어지겠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0∼11℃, 낮 최고기온은 16∼18℃ 분포를 보이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동해남부남쪽먼바다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1.0~2.5m로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항해 또는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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