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상 김천중앙초 5학년 이수민·은상 대덕초 6학년 이승민
동상 농소초 6학년 엄홍빈·금릉초 6학년 마희정

왼쪽부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퀴즈쇼 김천예선’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천중앙초 5학년 이수민, 은상 대덕초 6학년 이승민, 동상 농소초 6학년 엄홍빈·금릉초 6학년 마희정 학생.

김천중앙초등학교 5학년 이수민 학생이 13일 열린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김천예선’에서 영예의 금상을 수상했다.

금상을 받은 이수민 학생은 “안전 골든벨을 준비하면서 몰랐던 안전 지식도 알게 됐고, 조금 더 안전한 생활을 지낼 자신이 생겨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더 열심히 공부해서 왕중왕전까지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배운 안전 지식을 실생활에도 잘 지켜 안전한 생활을 하도록 하겠다”고 다부진 소감을 말했다.

이어 “같은 학교 친구인 (이)규일이랑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규일이가 5등으로 탈락해 너무 아쉽다. 그리고 제가 1등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며 “함께 공부한 김천 예선 참가 친구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친구들도 챙겼다.

이날 은상은 대덕초 6학년 이승민, 동상은 농소초 6학년 엄홍빈·금릉초 6학년 마희정 학생이 각각 차지하며 왕중왕전 출전권을 확보했다.

김천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 경상북도김천교육지원청·좋은사회연구원이 후원한 이 행사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 경북일보 본사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어린이퀴즈쇼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 지역 학교에서 온라인 수업 또는 화상회의 등에 사용되는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포항의 사회자 및 출제진과 소통하는 ‘온라인 퀴즈쇼’ 형태로 진행됐다.

행사는 어린이들에게 지속적인 안전 교육을 통해 국가 미래자원인 꿈나무들을 사고와 재난으로부터 보호하고, 가족과 사회 전체 안전을 지킬 능력을 갖춘 사람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북일보가 기획했다.
 

‘2020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김천예선’ 이 13일 오후 포항시 남구 중흥로 경북일보 본사 강당에서 온라인 퀴즈쇼 행태로 펼쳐지고 있다. 손석호 기자

이날 안전골든벨에는 증산초, 개령초, 아천초를 비롯해 봉계초 태화분교장 등 김천지역 27개 학교에서 45명의 학생이 대거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문제은행 형식으로 준비된 1800개 문제를 대부분 미리 숙지한 뒤 참가하는 등 그 열의가 돋보였다.

퀴즈쇼는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고, 어린이보호구역·복약 처방·엘리베이터·지하철 등 실생활과 밀접한 안전 상식을 익히는 보람도 공유했다.

원활한 행사진행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는데, 퀴즈쇼 중간중간 사회자와 학생들이 손가락으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하트를 그리는 등 모니터를 통해 소통하는 모습이 펼쳐졌다. 정답을 맞힌 학생들은 정답판을 흔들며 환호하는 모습과 탈락한 학생들의 아쉬움이 담긴 손짓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또한 감독관이 확인하는 과정에서 미리 정답판을 내려 탈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로 당부했다.

난이도의 문제가 계속해서 출제되면서 상당수 학생이 탈락했지만 이어진 패자부활전을 통해 참가자들은 전원 다시 살아났고, 다시 한번 높은 집중력을 보이면서 문제 풀이에 매진했다. 문제가 거듭될수록 탈락자가 속출했고 결국 2명의 학생이 심화 문제까지 출제된 끝에 순위가 모두 가려졌다.

퀴즈쇼 내내 바른 자세로 앉아 사회자와 비대면 소통에 노력한 ‘모범학생’과, 화면 앞에서 열정적으로 춤을 추는 ‘댄스 파티’ 시간에서 신나게 춤을 학생 등에게 모바일 기프티콘을 선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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