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초등학생 30명 참가

영주시는 지난 14일 ‘영주1호 꿈꾸는 놀이터 디자이너 캠프’를 개최했다.사진은 시청강당에서 놀이터 모형을 설명하고 있는 모습.
영주시는 지난 14일 서천둔치에 새롭게 조성하는 놀이터에 어린이의 생각을 담기 위해 지역 초등학생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영주1호 꿈꾸는 놀이터 디자이너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영주1호 꿈꾸는 놀이터 디자이너 캠프’는 편해문 놀이터 총괄기획가 진행으로 어린이들이 직접 놀이터 디자이너가 되서 자신들이 이용할 놀이터를 직접 구상하고 디자인하기 위해서 진행됐다.

이에 따라 캠프 진행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1부는 놀이터 건립 예정지인 가흥교 부근 인라인스케이트장 주변을 답사하며 자신들이 만들고 싶은 놀이터에 대해 스케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는 시청 강당에서 친구들과 함께 놀이터 모형을 직접 만들고 어떤 생각을 담은 놀이터를 만들었는지를 발표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캠프에 참여한 L모(여·가흥초 2학년)양은 “친구들하고 같이 놀이터를 직접 디자인하고 모형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무척 재미있었다”며, “서천에 놀이터가 빨리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놀이터 모형 발표회에 참관한 학부모 L씨(남·46·회사원)는 “아이들이 놀이터에 대해 어른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기발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놀라웠다”며, “영주시에서 처음으로 놀이터 조성에 어린이들의 생각을 담는다는 시도가 신선하고 어떤 놀이터가 조성될지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편해문 총괄기획가는 “오늘 캠프를 통해 나온 아이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협치의 놀이터’, ‘안전하게 도전할 수 있는 놀이터’를 만들어 아동과 시민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는 놀이터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숙 아동청소년과장은 “오는 12월에는 서천둔치 놀이터 구상안에 대해 시민 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아이들의 꿈과 상상력이 가득 담긴 힐링도시 영주만의 독특한 놀이터를 조성할 계획이니 앞으로도 시민여러분들은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