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협업 통한 미래 창의융합인재 양성

온·오프라인 제2회 소프트웨어교육 창의융합 해커톤 대회에 참여한 중학교1~3학년 학생들이14일 포스코교육재단에서 팀을 이뤄 위기극복 S.O.S 발표 모습
경북교육청은 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포스코교육재단에서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 고등학교 1학년부터 2학년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제2회 소프트웨어교육 창의융합 해커톤 대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창의융합 해커톤 대회는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컴퓨터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마라톤 하듯 장시간 쉬지 않고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의미하며, 생활 속 문제 발견 및 소프트웨어를 통해 해결하는 경험을 제공하고, 문제 해결 과정에서 소통·협업하는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했다.

지난해는 중·고등학생 196명이 한자리에 모여 무박 2일로 대회를 개최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3일에는 온라인 예선 244명(61팀), 14일은 오프라인 본선 80명(20팀)으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는‘위기극복 S.O.S.(Software Of Solution)’라는 주제로 13일 예선은 각자 학교에서 온라인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리엔테이션, 특강을 진행하고, 주제 발표 후 제출한 작품 기획안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발표했다.

14일 본선은 80명(20팀)으로 포스코교육재단, 포항제철고 체육관에 모여 예선에서 제출한 기획안을 바탕으로 3D 프린터와 레이저 커팅기 등을 활용해 실제 작품을 만들었다.

완성된 작품을 발표하고 참여자와 학부모들로부터 질의?응답 과정을 거친 후 공감 투표를 진행했으며, 무박 2일의 색다른 경험을 못하는 아쉬움은 있었지만, 예선을 온라인으로 진행해 지난해보다 많은 학생들이 대회에 참여할 수 있었다.

본선에서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학부모들이 자녀의 대회 과정을 응원하고 대회 마지막 작품발표 시간에는 공감 투표를 통해 학부모 참여 기회를 부여한 것은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해커톤 대회는 기존의 신속하게 정답을 찾는 컴퓨터 대회와는 달리 아이디어의 참신성, 팀원 간의 협업 능력, 결과물에 대해 청중들의 공감 지수 등 정답보다는 과정을 가치롭게 여기는 대회이다”며“미래 창의융합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최적화된 대회라고 볼 수 있으며,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교육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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