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사
경북도가 지역의 자연생태자원을 이용한 생태관광프로그램 ‘지오프랜즈(Geo-friends)’를 신규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15일 경북도는 자연생태분야 법정보호지역을 보유하고 있는 문경시(습지), 청송군(지질공원), 영양군(생태경관), 성주군(국립공원), 칠곡군(도립공원), 울진군(지질공원)을 대상으로 생태관광활성화 지원사업 지오프랜즈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자연과 친구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될 지오프랜즈는 다음달 울진군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영양군, 문경시, 청송군, 성주군, 칠곡군의 지역별 특화된 생태관광상품을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다.

경북은 전국의 자연공원 92개소 중 19개(국립 7, 도립 4, 군립 5, 지질 3)로 가장 많은 자연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생태경관보전지역 전체면적(28만5794㎢) 중 45%(12만9235㎢)가 경북에 분포하는 등 자연생태자원의 보고이다.

지오프랜즈는 지역의 우수 자연생태자원을 성공적으로 관광상품화하고, 원활한 상품판매를 위해 전문민간기업*과 연계사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문경, 청송 등 6개 시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국립공원, 습지, 생태경관보전지역 등 친환경 지역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제공하고, 전문민간기업은 이를 관광상품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생태관광프로그램 운영이 활성화 되면 지역주민은 현장보조강사 활동기회와 함께 숙박, 음식 등 지역상품 판매기회를 가지게 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가 기대된다.

권경수 경북도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에 대한 재발견과 함께 새로운 볼거리 제공으로 지역관광객 증가에 도움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 민간분야와 지자체간 유기적 협조체계 구축으로 도내 우수 자연생태 보호지역의 대외 경쟁력을 향상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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