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성산홀(본관) 전경.
대구대(총장 김상호) 창업보육센터가 국제적인 창업보육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입주기업 지원 역량을 인정받는 쾌거를 거뒀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세계 3대 창업보육협회 중 하나인 아시아창업보육협회(Asian Association of Business Incubation)에서 주관한 ‘2020 AABI AWARDS’에서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AABI Incubator of the Year Award)’을 수상했다.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아시아창업보육협회(AABI)는 아시아 지역의 창업 보육 및 지원기관과의 정보 교류 및 각국의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국제 비영리 협회로, 중국 상해 기술혁신센터에 사무국을 두고 있다.

회원국으로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호주, 대만 등 16개국이 소속돼 있으며, 매년 AABI 회원국으로부터 우수 센터 및 기업 추천을 받은 후 서면 평가를 통한 수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AABI 총회 및 국제 컨퍼런스에서 시상한다.

대구대 창업보육센터가 ‘2020 AABI AWARDS’에서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컨설팅 장면.대구대.
이번에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16개국 추천 센터와 경합을 벌여 ‘올해의 창업보육센터상’에 최종 선정됐다. 시상식은 16일 중국 상해에서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온라인으로 시상 행사에 참여했다.

한편, 대구대 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정을 받아 개소한 후 22년간 지역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창출해 왔다.

이 센터는 지난 2009년 중소기업청 창업보육센터(BI) 확장건립사업에 선정돼 창업보육센터 2호관을 건립하며 연면적 9560.34㎡, 입주보육실 85개를 보유한 대구·경북 지역 최대규모의 창업보육센터로 성장했다.

2018년에는 벤처기업 집적시설 신규 지정(창업보육센터 2호관) 및 6차산업 특화 보육센터인 글로컬6차산업창업문화센터를 개소했으며, 대학 캠퍼스 연구개발특구지역 내 기술창업HUB센터를 건립해 개소를 앞두고 있다.

김상호 대구대 총장은 “이번 수상은 기업 성장을 위해 열심히 땀 흘리시는 입주기업 관계자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 기업에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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