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학교 간호학과가 13일 송림관 대강당에서 제1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참여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이 선서식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대 제공

포항대학교(총장 한홍수) 간호학과에서는 지난 13일 송림관 대강당에서 제10회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간호대학 2학년 88명이 임상 실습 나가기 전 예비간호사로서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이어받아 전문간호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을 하는 자리였다.

선서식은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했으며, 학생들은 등불을 들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나이팅게일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겠다는 선서문을 소리높여 낭독했다.

간호학과 1, 3, 4학년 재학생들은 다양한 축하 공연을 통해 선서생들을 응원하고 축하해 주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화환 대신 쌀을 축하 선물로 받아 불우이웃에게 기증키로 했고, 포항대 간호학과 교수진과 세명기독병원, 에스포항병원 등에서 동참했다.

한홍수 총장은 축사에서 “자신이 사랑받고 싶은 만큼 타인에게도 베푸는 훌륭한 간호사가 될 것”을 당부했다. 경북간호사회 신용분 회장과 세명기독병원 한동선 원장은 각각 “인성·지성·창의성을 겸비한 간호사가 돼 줄 것”과 “국가고시 100%를 달성한 선배들의 열정을 닮은 후배가 되라”는 축사를 영상으로 보내왔다.

간호학과 박필남 학부장은 감사 말을 통해 “오늘의 감동과 결심을 잊지 말고 오랫동안 마음에 새겨 삶의 등불로 삼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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