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은 지난 14일 대가야읍 대가야종묘에서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가야종묘개관식과 함께 대가야종묘대제를 봉행한 후 초헌관을 맡은 곽용환 군수(왼쪽 여섯번째)와 아헌관 성원환 고령군의회의장, 종헌관 이왕조 대가야종묘대제봉행위원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령군제공
고령군은 민선 7기 출범 공약사업으로 건립된 대가야읍 대가야종묘에서 가야 연맹의 맹주였던 역대 대가야 왕들을 기리고 군민 안녕과 지역의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14일 2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관한 가운데 개관식을 시작으로 대가야종묘대제를 엄숙히 봉행됐다.

곽용환 군수를 초헌관으로, 아헌관에 성원환 고령군의회의장, 종헌관에는 이왕조 대가야종묘대제봉행위원장이 맡은 가운데 진행됐다.

군 관계자는 “대가야종묘대제봉행은 지난해까지 ‘대가야 왕릉제’로 거행해오던 제례행사였으며, 올해 종묘 준공과 더불어 대가야종묘대제 봉행위원회를 출범, 행사 명칭을 변경해 대가야체험축제 첫날 개관식과 함께 추진하려고 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이번에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곽용환 군수는 행사를 주관한 대가야종묘봉행위원회 이왕조 회장 이하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이번 대가야 종묘대제를 통해 대가야가 삼국의 주변국이 아닌 국가적 위상과 문화적 독창성을 지닌 왕국으로써 4국의 당당한 일원이었음을 널리 알리고 나아가 가야문화문화권의 지역관광 활성화의 중요한 전통제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며, 대가야 중심도시 고령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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