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무게에 중심을 두지 않는다
누구나 같은 추를 가지고 갖가지 요리를 한다
삐뚤삐뚤 살아도 똑 같은 시계 밥을 먹으니
불평은 꿀꺽 삼킬 일이다
낙엽 하나가 내 앞까지 오기위해
일 년을 굴러 왔다지
입가에는 슬며시 가을 햇살 비추고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길목에서 나는 팬을 꺼낸다
각본 속 분주한 수많은 사람들
시계처럼 또렷한 이정표 하나 받으며
한편의 시를 쓸 것이다 티브이 앞에서 모르는 사람들의 연기를 보느니
내 인생의 획이 될 만한 글을 적으리라

시계는 같은 조건이라고
시간은 같은 조건이기에

황수웅(남·5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약력2017년도 11월 청강 2018년도 상반기 23기 수료·하반기 24기 수료, 2019년도 상반기 대구 교대55기 수료,  2019년도 하반기 26기 수료, 2019년도 12월 영남문학 시부문 등단 등단작 꽃이 지는 이유라도 거울정원장작의 몸부림
황수웅(남·5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2017년도 11월 청강 2018년도 상반기 23기 수료·하반기 24기 수료
2019년도 상반기 대구 교대55기 수료
2019년도 하반기 26기 수료
2019년도 12월 영남문학 시부문 등단
등단작 꽃이 지는 이유라도 거울정원장작의 몸부림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