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준공식은 지난 9월 14일 70주년 전승 기념식과 병행해 뜻깊은 행사로 계획했으나, 지난 8월 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사회적거리두기 단계격상으로 무기한 연기된 바 있다.
기념관은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크게 기여한 장사상륙작전을 기념하는 시설로 불타는 애국심으로 자원 입대한 학도병과 참전용사 및 문산호 선원들의 희생을 기리고 전후세대에게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시설이다.
장사상륙작전에 사용되다 좌초한 LST문산호를 재현한 길이90m, 폭30m, 지상5층 연면적 4,881㎡의 건축물로 잠제시설과 하부지지시설 설치 등 지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사업비 324억원이 투입됐다.
전시관은 1~2층이며 장사리 해안 모래를 모티브로 작전배경, 부대결성, 출동, 작전전개 순으로 ‘육본 작전명 174호’문서와 ‘맥아더 장군의 친서’가 전시된 당시 작전을 재현하는 공간과 희생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갑판과 상부 3~5층은 체험과 휴게공간으로 70년 전 호국용사들이 숭고한 희생으로 지켜낸 현재의 아름다운 장사리 해안 주변을 조망하면서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준공식에 앞서 “지난 6월 5일 개관 운영 중인 기념관은 사회적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휴장한 50여일을 제외하고 현재까지 일일평균 700여명으로 7만명이 다녀갔으며, 2021년까지 보다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당시 상황을 재현하는 가상현실 전투 체험관을 완료해 지역경제도 활성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들에게는 학도병들의 애국성지 순례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장사상륙작전 전승기념공원 성역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는 기관 단체장 및 육·해군 관계자와 장사상륙참전유격동지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영덕 담당